오래된 일기

작성자 쥬피터
제목 제주도 어느 어촌에서
작성일자 2017-01-22
조회수 498







          어느 어촌에서


           


           

          한적한 바닷가 오두막엔

          옥수수 삶는 솥단지가 평화롭고,

          소박한 바구니에

         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 빛깔 곱구나.



           

          여보게 벗님네들

          행복이 별거라던가.



           

          사립문 열린 곳으로

          밀물이면 배 띄우고

          썰물이면 조개 잡으러 가세나.



           

          돌담 휘감고 사랑 나누는

          담쟁이도 부끄러워 붉게 물들고



           

          쿵덕쿵덕 사이좋게

          방아 찧던 서방각시

          달게 자는 낮잠 사이로

          달구새끼 시끄럽구나.


    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.......글쓴이 : 쥬피터 (사진 : 제주도 어촌)